지난 95년 게임개발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한국PC게임개발사협회(KOGA)와 별도로 신생 게임개발사들을 주축으로한 새로운 조직체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소프트, KRG소프트, 인터그래픽스, 샘슨인터액티브, 조이맥스, 펌프킨소프트, 코마 등 설립된 지 1∼2년째를 맞는 10여개 신생 게임개발전문업체 대표들은 최근 동업조합형태의 단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빠르면 이달중 설립준비위원회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 모임은 영세한 신생개발사가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 유통상의 애로사항을 조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참가업체의 물적 토대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현재 유통중심의 게임시장 환경을 개발자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을 발기 취지로 표방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향후 조직 운영과 관련, 미국의 게임개발자협회(CGDA)를 모델로 삼아 게임업체의 경영자, 기획자, 프로그램머, 그래픽 담당자 등 전문 분과단위로 세분화시켜 운영키로 방향을 잡았으며 신생 개발사가 불리한 조건에서 판권이관 계약을 맺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 모임이 결성한 단체의 주관하에 「공개입찰제」를 시도하는 방안 등도 구상하고 있다.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아직 유통질서가 정착되지 않은 국내 게임시장 환경으로 인해 충분한 의욕과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신생업체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신생업체들의 조직화 움직임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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