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뉴스] 자동변속기 장착 늘어

지난해 팔린 승용차 10대 중 6대가 자동변속기(오토 트랜스미션)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어백과 알로이휠(알루미늄휠) 장착률도 증가세를 보인 반면 한때 급증세를 보였던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 장착률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현대자동차가 펴낸 「98 자동차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는 모두 60만1천5백62대로 전체의 62.5%를 차지하면서 자동변속기 장착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이같은 장착률은 전년의 57.3%보다 5.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올해는 7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종별 자동변속기 장착비율은 대형 승용차가 전체의 98.5%로 가장 높았고 중형은 76.9%, 중소형 53.4%, 소형 46.0%였으며 최근 각광받는 경차는 49.9%로 소형차보다 높았다.

지난 94년 전체 승용차의 6.2%에 그쳤던 에어백 장착률도 작년에는 19.8%로 높아졌고 알로이휠 장착률도 전년의 59.7%에서 작년에는 61.9%로 높아져 승용차 소유자들의 안전 및 편의성 지향추세를 반영했다.

그러나 지난 96년에 판매된 전체 승용차의 18.1%였던 ABS 장착률은 작년에는 95년(17.6%) 보다 낮은 16.6%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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