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시장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9백㎒전화기가 점차 퇴조하고 사양기종이었던 46/49㎒ 전화기가 다시 대표적인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시장 점유율면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LG전자, 한화정보통신, 대우통신 등 대기업군이 비교적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 한창, 해태전자 등 9개 국내 무선전화기업체가 자체 조사한 「1, Mbps분기 무선전화기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무선전화기시장을 주도했던 9백㎒ 무선전화기는 1월 10만대에 이어 2월 6만2천대, 3월 5만6천대 정도로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46/49㎒ 전화기의 경우 1월 4만3천대,2월 4만2천대, 3월 4만4천대 등으로 꾸준한 시장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돼 구매패턴이 고가의 9백㎒ 전화기에서 단순 기능 위주의 저가 46/49㎒ 무선전화기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선전화기업체들은 이에 대응해 마케팅전략을 점차 고가 전화기에서 저가 전화기로 선회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46/49㎒ 무선전화기의 경우 유무선방식이, 9백㎒ 전화기는 단순 무선이나 유무선 방식 보다는 자동응답방식이 시장 점유율면에서 50∼60%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자료에 따르면 무선전화기 시장은 지난 1, Mbps분기에 46/49㎒전화기 13만대, 9백㎒ 전화기 22만대 등 총 35만대 정도가 판매돼 5백억원의 시장규모를 보였으며 전체 무선전화기 판매규모는 1월 15만대, 2월 10만대, 3월 10만대 등으로 점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 Mbps분기에 총 8만6천대를 판매해 1백30억원의 매출액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가 5만2천대(85억원), 한화정보통신 3만4천대(71억원), 대우통신 3만7천대 (60억원) 등의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해태전자는 1만8천대(23억원), 맥슨전자 2만4천대(27억원), 현대전자 1만3천대(22억원), 한창 3만2천대(35억원) 등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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