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4월 수상작 멀티 콘텐츠부문

소프트맥스 "서풍의 광시곡"

「서풍의 광시곡」은 권력다툼이 심한 혼란한 제국에서 한 주인공이 절대권력자와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구성된 롤플레잉게임이다. 최신 동영상압축기술을 사용해 4배속이상의 CD롬드라이브에서 구동할 경우 매끄러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기존 게임들이 대부분 그래픽의 양과 처리속도 문제때문에 8비트 컬러모드를 지원한 것과 달리 서풍의 광시곡은 16비트 컬러모드를 사용함으로써 6백40×4백80 해상도에서 16비트 컬러를 구현했다.

「서풍의 광시곡」은 16비트 컬러를 사용해 그래픽툴에서나 사용가능했던 다양한 화면의 광원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화면상에 빛나는 광원이 있을 경우 위력을 발휘하는데 기존의 2D게임들이 광원효과가 배경에 한정되었던 것에 반해 서풍의 광시곡은 캐릭터위에 효과를 집어넣어 실제적인 광원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서풍의 광시곡」에 사용된 3D동영상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게임 플레이화면과의 매끄러운 조화다. 동영상과 게임화면의 분위기, 그래픽, 구도 등을 최대한 일치시킴으로써 동영상과 게임간의 괴리감을 최소화하도록 신경을 썼다. 또한 동영상 구현에서는 인텔의 인디오 비디오디코더를 사용해 호환성과 속도면에서 이전의 작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서풍의 광시곡의 마법은, 일반게임화면과는 달리 3D를 사용한 특수효과를 사용함으로써 마법이 갖는 강력한 힘을 표현하고 있다. 또 캐릭터별로 개성있는 다양한 무기를 삽입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본 게임에서 사용된 마법과 무기중 일부는 게임도중 동영상과 함께 플레이되므로 화면전체에 걸쳐 실감나는 효과를 냈다.

서풍의 광시곡이 여타 중세풍의 롤플레잉게임과 가장 다른 점은 작품의 분위기에 있다. 알렉산드로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안으로 한 극적인 스토리와 복선 및 반전은 작품전체의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이끌고 있으며,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되었던 17세기 유럽의 분위기를 게임에 반영시킴으로써 총포가 등장하고 복식과 건물도 귀족중심사회의 화려한 양식을 보여준다.

서풍의 광시곡은 특히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인물의 운명이 극명히 달라져 게임전개의 재미와 다양성을 넓혀주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배일한 기자>

[개발주역 인터뷰] 소프트맥스 정영희 사장

『이번 수상으로 몇개월동안 밤새워 일한 소프트맥스 전 직원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개발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은 상복이 많은 편이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만 해도 두번째이며 다른 게임관련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소프트웨어업계에서 보기드문 여성 전문경영인으로서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낸 점은 더욱 돋보인다.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국내 PC게임시장에서 가장 인기높은 장르인 롤플레잉게임(RPG)과 당사의 인기시리즈인 「창세기전」시리즈의 지명도를 결합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지난 3월초 발매된 이후 2달만에 5만여 카피의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비슷한 상품과 비교해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면.

▲16비트컬러의 미려한 그래픽으로 동영상과 게임의 부드러운 접합을 실현했습니다. 또한 CD롬 3매 용량의 방대한 게임스케일과 미술, 음악, 문학 각 문화장르의 밸런스는 기존의 게임들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계획은 있는지.

▲2년전에 창세기전1을 일본에 수출할 때에 비하면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서풍의 광시곡」의 경우는 일본에서 먼저 수출제의를 해온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전략으로 게임을 개발하면 국제적인 인정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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