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팩 전문생산업체인 한림산전(대표 정충길)은 리튬이온전지팩 등 각종 2차전지팩 생산설비를 자동화체제로 전면 재구축,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림산전은 최근 10억원 상당을 투입, 그동안 공정별로 나누어져 있던 2차전지팩류 생산설비를 일관 생산라인 체제로 모두 전환해 리튬이온전지, 니켈수소, 니켈카드뮴 등 2차전지팩류를 월 70만개 정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한림산전은 특히 전지팩류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인 스폿웰딩기, 초음파융착기 등을 자체 개발하는 등 설비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전지팩 생산 장비를 직접 설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림산전은 이번에 생산설비를 일관생산라인 체제로 정비한 것을 계기로 리튬이온전지팩류를 미국, 일본, 스웨덴 등지에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충길 한림산전 사장은 『설비 자동화 이후 외국 휴대폰 및 노트북업체의 바이어 내방이 최근들어 잇따르고 있어 올해 내수를 포함해 약 1천5백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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