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제금융(IMF) 한파가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선호가 에너지절약형,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돌아서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최근 전국의 주부 및 미혼남녀 4백31명을 대상으로 「주방기구 소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의 87%는 앞으로 새로 주방기구를 구입할 경우 에너지절약형 상품이나 환경친화적인 상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최근 냉장고나 주방기구 구매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을 고려했던 경우가 각각 9.0%, 5.6%였던 것과 비교하면 구매기준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IMF이후 에너지절약형 제품선호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사대상자 가운데 1백82명(42.2%)은 가전제품이나 조명기구 등에 적용되고 있는 소비효율 등급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2백2명(46.9%)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와관련, 『조사 대상자의 90%가량이 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들어본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실제 생활에는 별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IMF체제이후 점진적으로 구매기준이 에너지절약형, 환경친화형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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