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창업동아리] 서울대 "벤처"

대학에 「벤처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불황이 심각해진 지난해부터 대기업체 등에 취직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로 어렵게 되자 벤처기업 창업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흐름을 반영, 전국의 대학마다 「벤처동아리」 결성이 봇물을 이루듯 늘어나 현재 그 숫자만도 1백여개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지난해 봄 서울공대생 40여명이 결성한 벤처동아리 「벤처」(회장 송병준, 전자공학 4년)는 그동안 다양하고 활동 등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벤처는 특히 최근 전자, 항공우주, 기계, 토목공학뿐만 아니라 경영학과 학생들도 참여해 기술과 경영을 접목시킨 시나리오 중심의 창업 프로그램을 개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또 서울대가 운영하고 있는 종합통신망(SNUnet)에 사설통신망을 개설, 회원들간 창업관련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한편 국내외 학생 창업사례 등을 수집해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생들의 노력은 최근 이 동아리 소속 「웹콜팀」이 인터넷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2폰」이라는 신개념 제품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조금씩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카드로 기존 「일반공중전화망(PSTN)의 일반전화기 및 사설통신망에도 응용할 수 있는 일종의 인터넷 전화 어댑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상용화 과정을 거치면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콜팀을 이끌고 있는 송병준씨는 『현재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벤처기업 창업작업에 들어가 이미 5천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을 확보했으며 창업회사의 명칭도 「웹콜(가칭)」로 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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