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불법복제가 동남아 경제성장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미 사무용 소프트웨어 연합회(BS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SA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인한 이 지역 경제 손실이 수억달러에 달하고 고용면에서도 수천∼수만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BSA는 구체적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를 분석하면서 지난 96년을 기준으로 84%인 이 지역 불법복제율이 미국 수준인 27%만 됐어도 이 지역 국가들의 세입이 2억4천6백만달러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같은 조건에서 일자리는 1만4천2백여개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 96년의 이 지역 사무용 소프트웨어 총판매액은 12억달러였으며 여기서 파생된 경제성장 기여효과는 금액으로 2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후 5년동안 이 지역 소프트웨어 시장판매가 연평균 19.4%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오는 2001년엔 30억달러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만3천여명의 고용창출과 53억달러의 경제성장 기여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기간동안 불법복제율이 20%대로 떨어진다면 2만여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BSA측은 그러나 이번 보고서가 아시아 지역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전에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최근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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