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더록(채널 31 캐치원 밤 10시)

미 해병 여단장 프란시스 하멜 장군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에게 전쟁 퇴역군인들과 동일한 조건의 보상을 보장해 줄 것을 호소해 온다. 그러나 그의 호소는 무시되거나 묵살되고, 이에 분노한 하멜 장군은 정의의 회복이란 명분으로 비밀리에 해병 공수 특전단을 규합하여 과거 30년간 형무소로 악명높았던 더록 알카트라스 섬을 장악하고 이 섬을 찾은 민간인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억류한다. 만일 정부 차원의 보상이 즉각 시행되지 않을 경우 VX가스라는 치명적인 살상용 화학가스가 장착된 15기의 미사일을 샌프란시스코에 발사하겠다고 경고 하는데∥.

안치환 콘서트(채널 37 A&C 오후 1시)

15년간 일상의 분노와 자유, 사랑을 담아 꾸준하게 음악활동을 벌여온 「안치환」이 5집 앨범 「Desire」를 발표하면서 그의 밴드 자유와 함께 마련한 콘서트 실황을 소개한다. 「소금인형」, 「자유」,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내가 만일」 등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자신의 히트곡들과 5집 앨범의 신곡 「얼마나 더」, 「사랑하려네」 등을 노래한다. 「솔아 솔아 푸르는 솔아」의 가수로 알려지기 시작한 안치환은 그가 음악활동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굵은 물줄기를 이루어왔다. 댄스 일변도의 주류음악이 지닌 단발성 호응과는 달리 20∼30대 팬들을 확보해온 그는 5집 앨범에 이르기까지 일상속에 살아있는 분노와 자유, 사랑을 부르짖고 있다.

하나로 장터(채널 19 HBS 오후 5시 50분)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에 둘러싸인 경북 거창의 북부농협의 세가지 특산물을 소개한다. 산지인 거창은 산 아래보다 기온이 5도 이상이 낮아 고랭지 작물이 많고, 여성보양식인 흑염소증탕과 남성강장식인 장어호박엑기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포도즙으로 유명한다. 흑염소증탕은 농림수산부가 전통식품으로 지정한 건강보조식으로, 방목된 흑염소에 각종 약재를 첨가해 최첨단 설비로 가공한 것이다. 그리고 무공해 호박과 장어를 가공한 장어호박엑기스와 포도만을 사용한 포도즙의 생산과 가공과정, 효능 등을 소개한다.

제 3의 눈(채널 34 동아TV 밤 7시)

지난해 가을 LA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떠들석하게 하였던 LA한인 교포 쌍둥이 자매 살인 미수 사건의 진실을 살펴본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법원에서 진행된 지나 한의 살인 미수 사건 공판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 각국에 중계되었다. 아메리카의 꿈을 안고 이민간 한국인 자매 지나한과 써니한은 부모의 이혼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고등학교를 나란히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만큼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한 사람은 피해자로, 한 사람은 가해자로 법정에 서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동생 지나가 언니 서니를 죽이고, 언니 신분으로 행세하려 했다는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재판 과정에서도 증언을 번복하기도 하고, 수면제 과용으로 실신하기도 하며, 토크쇼에 거액의 출연료를 받고 출연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들 자매의 사건을 자세히 살펴본다.

한국의 축제(채널 28 리빙TV 밤 9시)

이번 시간에는 당진군 기지시 「줄다리 축제」를 소개한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에서는 매 윤년마다 줄다리기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의 크기는 원통의 지름이 1.8M에 이르며, 길이 200M, 무게가 40톤으로 약 4천에서 5천명이 줄다리기 행사에 참여 줄을 당긴다. 황토색의 억센 줄에는 농사를 근본으로 살아온 기지시 사람들의 질박한 삶이 묻어있고 화합과 단결의 땀이 배어 있다. 하늘도 땅도 메울듯한 거대한 함성과 함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줄을 당기는 기지시 사람들의 축제 현장을 알아본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