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장한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새로운 게임 유통시장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게임총판인 동서CD가 23평 규모의 직영매장을 테크노마트에 개설한 이후 용산지역의 게임 도매업체인 KT시스템, 송이마을, CD타운 등이 잇따라 매장을 개설했다. 그동안 총판과 대리점을 통해 외산 게임을 공급했던 경수도 첫번째 직영매장을 이곳에 개설했으며 동서게임채널도 지방 직영점을 줄이는 대신 이번주부터 서울 테크노마트 매장을 단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B코리아도 용산에서 철수하는 대신 테크노마트에 매장을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이 개설한 소규모 게임 판매점도 10여군데 이상 생겨났다.
게임유통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문을 연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 이은 테크노마트에 게임업체들이 잇달아 입주하고 있는 것은 게임유통 경로가 다양화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최근 게임매장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재고물량 덤핑 등 용산과 같은 행태가 재연되는 기미가 보이는 것이 다소 기대에 어긋나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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