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턴 디지털과 IBM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품 구매계약 및 거대 자기저항(GMR)헤드 기술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웨스턴 디지털과 IBM의 스토리지 시스템부문간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구체적인 금액조건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한은 일단 3년이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용이 아닌 데스크톱용에 국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웨스턴 디지털은 자사 차세대 HDD 제품부터 IBM의 GMR헤드,부품 및 관련 설계기술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내년 1.4분기중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체 HDD 헤드를 생산하고 있지 않는 웨스턴 디지털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에는 자사 제품의 50% 이상에 IBM의 GMR 헤드기술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시장분석가들은 웨스턴 디지털이 IBM 기술을 라이선스받음에 따라 효과적인 방법으로 HDD의 용량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IBM이 자사 GMR헤드기술을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것은 NEC에 이어 웨스턴 디지털이 두 번째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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