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규격 고속PC인 PC-100을 지원하는 16M 및 64M 싱크로너스 D램 양산 체제를 구축, 경쟁 업체보다 한발 앞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PC-100 규격을 완벽히 지원하는 16M와 64M 싱크로너스D램(SD램) 양산을 개시, 세계 PC업체들에게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클럭주파수 1백MHz이상의 PC-100용 SD램을 본격 양산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번에 양산에 나서는 PC-100 SD램 제품은 액세스 타임, 입력 정전용량 및 CAS(Column Address Strobe) 레이턴시 2와 3 등 인텔에서 제시한 고속 메모리 규격을 완벽히 지원하는 고성능 메모리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을 계기로 지금까지 전체 싱크로너스 D램 생산량의 15%를 차지했던 PC-100용 제품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초부터 PC업체에 샘플을 공급해왔던 PC-100용 1백28M SD램 제품도 오는 5월말까지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차세대 메모리인 2세대 2백56M SD램제품도 하반기경부터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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