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IMF 여파로 극도로 위축된 국내 제조업체들의 신규 장비 구매여건을 감안, 성능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제품 및 자동화시스템 14기종과 시뮬레이터 4대를 출품한다.
이 회사의 주요 출품 제품 중 고정도 수직형 머시닝센터(모델명 HiMec-V100)는 초고속화를 실현, 국내 시판 동급 기종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킨 제품으로 15마력 초정밀 강력모터를 채용, 국내 경쟁모델의 10마력보다 크게 성능이 향상됐으며 코오크도 약 2배 커졌다.
특히 주축 회전속도 1만 rpm, 급이송속도 30m/min으로 기존 국내 동급 기종들에 비해 약 50%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으며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 선호하는 일자형 구조를 채택, 자동화 라인 구성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중형기종에 해당되는 가공능력을 갖췄으나 가격은 기존 소형모델 수준인 7천만원 선으로 내수 및 해외 시장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전략형 모델이다.
또 고출력, 고정도의 컴퓨터 수치제어(CNC) 선반 기능과 첨단 디지털 제어방식의 C축 밀링기능을 부가한 하이테크 복합가공기(모델명 Hit-30M)는 30마력의 고출력 모터와 2천5백rpm 고속 주축에 의한 중절삭 능력과 높은 정밀도를 갖춰 중소형 복잡형상 공작물의 고속 다공정 복합가공에 특히 적합하다.
이 외에도 이 회사가 출품한 제품의 특징은 많은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종전 가격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을 책정, 고객들의 설비투자 부담은 줄여 주면서도 생산성은 향상시킨 경제형 장비라는 것. 이 회사는 내수의 경우 지난해의 60% 수준인 5백억원, 수출은 4배 이상 신장된 2천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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