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국내 정부, 공공기관, 학교 등이 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전산원(원장 박성득)은 국제인터넷 백본망을 증속, 오는 5월부터 정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산원이 이번에 증속한 인터넷 국제회선은 미국측 접속회선으로 총 20Mbps 규모다. 이에 따라 한국전산원이 보유한 국제 인터넷회선은 미국 30Mbps, 일본 2Mbps 및 유럽 2Mbps 등 총 34Mbps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전산원은 이번 인터넷 국제회선 증속시 최근 경제사정을 감안, 네트워크서비스 제공업체(NSP)의 회선을 임대해 사용키로 했으며 아이네트가 최종 회선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전산원의 해외인터넷망 증속작업은 국가망인터넷 이용기관이 올해말까지 2천8백여 기관으로 늘어나 인터넷 국제회선의 부족 현상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한편 한국전산원은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초고속국가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7년 9월부터 정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가망인터넷(PUBNET)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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