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 이후 국내 컴퓨터와 주변기기 유통시장이 저가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 한파 이후 소비자들의 알뜰구매 심리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중고PC와 저가PC, 주변기기들이 최근 들어 고성능, 고가 제품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 PC업체들의 매출이 최근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컴퓨터 유통업체들과 주변기기 업체들의 저가제품 수요자를 겨냥한 영업활동이 활발하다.
중고PC 전문유통업체인 CC마트(대표 이병승)는 IMF 여파로 소비자들의 가계 수입이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 1월 이후 오히려 매출이 20∼30%씩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급성장했다.
세진컴퓨터랜드(대표 이군희)는 1월 들어 IMF 체제 이후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선보인 「IMFor You SCTJDT 65B」를 1백59만원에 시판, 월 4천5백대 이상 판매해왔으나 이 제품의 중앙처리장치(CPU)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업그레이드하며 가격을 약 20만원 올린 3월 들어서는 판매실적이 8백대 이상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소폭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3월달 SCTJDT 65B의 매출이 줄어든 것을 계기로 이달 들어서는 아예 인텔 호환칩인 「IBM 6x86MX-PR200」을 탑재한 1백40만원대의 초저가 PC인 「진돗개 96」을 출시해 저가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훈테크(대표 김범훈)는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4만원대까지 사운드카드 4개 모델을 매달 1만장 이상 판매할 정도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만원, 4만원대 모델이 전체 매출의 70∼80% 이상을 차지해 저가 제품이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인전자(대표 김광수)는 30만원대의 고성능 VGA카드인 「오스카 V」와 27만5천원대의 고가형 제품인 「델피노128」를 주력제품으로 각각 월 5천장 이상 판매해왔으나 최근 저가 제품을 찾는 컴퓨터 유통시장의 변화에 따라 지난달 말 저가형 제품인 「쿨뷰 AGP」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오스카 V의 보급형 제품인 「오스카 라이트」를 출시해 주력제품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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