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리정보화 사업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이 개발되었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하나로 통합, 새로운 시스템인 「제우스」(GEUS:GEographic Universial Serv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소장 최동휘)가 지난 95년 개발에 착수한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의 효과적인 설계가 가능하도록 관계형 기법을 보완한 객체관계형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리정보뿐만 아니라 음성, 정지영상,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정보까지 지원 가능한 점이 기존 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확장성이 뛰어나 각종 세계표준 수용 대용량 정보의 효율적 저장, 검색 사용자의 다양한 질의를 최적으로 분석하여 짧은 시간내에 원하는 결과 산출 사용자가 많은 환경에서 무문별하게 수정되거나 파손된 데이터 자동 복구 GIS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 웹환경에서 GIS서비스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이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국가지리정보화 사업에 획기적인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우선 한국통신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외국산 지리정보 관련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연구개발본부에서 민, 관, 학계 관계자 1백여명을 초청,이들을 대상으로 통합지리정보 DB관리시스템 발표회를 갖을 예정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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