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세트톱박스를 개발,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전미방송장비전시회(NAB)에 출품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개발한 디지털 화상처리용 칩을 이용해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세트톱박스는 디지털 TV방송을 아날로그 TV로도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디지털 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까지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미 차세대 TV방송규격인 ATSC에서 규정한 18개종류의 방송을 수신할 수 있으며 리모컨을 이용해 수상기에 나타난 그래픽화면을 통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그래픽 화상 조작기능(GUI)을 채용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방송신호 뿐만 아니라 계측기 및 전송기 등과도 연결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세트톱박스가 아직 디지털방송이 일반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방송국이나 관련업계의 시험수신용 등으로 판매에 나서는 한편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일반 가정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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