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양잉크(대표 서영배)가 일본 다이요잉크사가 독점 생산해오고 있는 BGA용 잉크인 「PSR-4000 AUS 5」의 생산기술을 확립하고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BGA용 잉크인 「AUS 5」는 일본 다이요잉크사가 세계 최대 BGA 수요처인 인텔사에 승인을 받아 전세계 BGA기판 생산업체들에게 독점 공급해오고 있는 제품으로 그동안은 한국태양잉크가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국내 BGA기판 업체들에게 공급해왔다.
일본 다이요잉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US 5」의 생산에 나서는 한국태양잉크는 우선 월 6천톤을 생산, 수입을 대체하고 국내 수요가 늘어나는대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태양잉크는 이 제품의 국산화로 판매가격을 수입제품보다 10%정도 낮추어 국내 BGA기판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킬수 있을뿐더러 공급의 안정화와 생산기술지원을 통한 품질향상 등에도 이바지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삼성전기, LG전자, 심택 등에서 BGA기판의 생산에 참여해 생산량을 점차 늘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수전자도 이에 가세, BGA용 잉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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