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슨트테크놀러지스(대표 데이비드 앨런)은 국제전기통신연맹(ITU)이 최근 최종 확정한 새로운 56K모뎀 표준 권고안인 V.90 사양을 지원하는 칩세트 개발에 성공하고 이달중 V.90 전용 소프트웨어 코드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루슨트의 칩 세트는 표준 제정 이전에 사용되던 56K모뎀 기술인 「K56플렉스」와 완벽히 호환돼 사용자들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V.90이나 K56플렉스 장비 가운데 어느쪽을 사용하느냐에 상관없이 56K모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루슨트는 컴팩, 휴렛패커드, IBM, NEC 등 세계적인 PC제조업체와 모뎀업체들에게 모뎀 칩을 공급해왔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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