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대영(대표 이진구)이 파나소닉, NEC 등 일본업체와 유럽 등에서 전량 수입돼온 전자칠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 이 달부터 「카피보드」란 자체 브랜드로 본격 시판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하고도 자금부족으로 포기한 사업과 인력을 총 3억5천만원에 인수하고 1억5천만원을 추가 투자해 이번에 상품화한 것으로 칠판에 기록한 내용을 바로 A4용지로 출력하거나 PC로 전송, 편집 및 저장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대영은 스크린의 좌우이동으로 최대 6.5m까지 대형화면을 사용할 수 있어 이 제품이 회의실, 강의실 등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우선 3개 모델을 상품화, 이 달부터 대리점 모집을 통해 국내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구 사장은 『그동안 전자칠판 시장을 일부 외국업체들이 독점, 대당 3백만원대의 고가로 수입돼왔다』며 『이번에 상품화한 카피보드가 품질도 외산에 비해 손색이 없고 가격도 절반수준에 불과해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차 자동삭제기능, 네트워킹기능까지 지원하는 제품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NT마크에 이어 미국UL, 캐나다CSA, 독일VDE 등 해외 안전규격을 획득하고 미국과 호주지역에 월 3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물량도 수주,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영은 30여년간 AC필름콘덴서를 생산해 온 전문업체로 지난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김호정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