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들이 최근 재벌개혁의 분위기에 떠밀려 그룹 광고를 없애는 등 「재벌그룹」 이미지 탈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LG 등 주요 그룹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 내보내던 그룹 이미지 광고를 없앴거나 대폭 줄였다.
현대그룹은 25일 대통령 취임 축하광고를 끝으로 그룹 광고를 아예 없앴고 대우그룹도 지난달부터 신문, 잡지 등 인쇄 매체에는 그룹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지 않고 있으며 TV에 방영되는 CF도 대폭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LG그룹 역시 올해초부터 그룹 이미지 광고를 손에 꼽을 정도로 대폭 줄였다. 지난해까지 그룹 이미지 광고를 쏟아냈던 LG는 지난 1월말 설날연휴 3일간만 방영하고 그 후에는 중단한 상태다. 삼성그룹은 각 계열사의 3월 주총을 전후해 그룹 광고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벌그룹들이 그룹 이미지 광고를 없애는 것은 재벌에 대한 최근 국민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기업이미지 광고가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된데다 비용을 절감하려는 뜻도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재계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서기선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