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가 3백33MHz 최고속 펜티엄II(데슈츠)PC를 포함한 데스크톱 신제품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디지털의 신형 「PC3500」은 2백33,2백66,3백MHz 펜티엄II버전으로 기업수요를 겨냥,네트워크 관리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관리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또 디지털은 이달 하순께 3백33MHz버전인 하이엔드 「5510」시리즈도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털의 PC신제품 발표는 지난달말 컴팩과의 합병으로 향후 PC사업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앞으로도 제품 개발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이 세계 최대PC업체인 컴팩에 인수된 만큼 독자적인 PC사업은 정리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디지털은 최소한 합병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획된 신제품발표는 계속 진행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디지털의 톰 로버츠 데스크톱 마케팅매니저는 『(PC)사업은 변함없이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고 일부 분석가들도 디지털이 지난 수년간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대거 투자해 온 점을 들어 이 부문을 쉽게 정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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