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MTM(메콩 텔레콤모빌)사가 다음달부터 주파수다중이동전화(TRLMS)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MTM사는 또 지난 2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전국 무선호출사업권을 획득했다.
5일 한국통신은 MTM사(대표 문양환)가 지난해 4월 LG정보통신의 「스타렉스-TRS」 교환기를 중심으로 TRLMS 설치공사를 완료한 뒤 그동안 내부사정으로 사업이 지연돼왔으나 2월부터 시험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상용서비스를 개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TRLMS(Trunked Radio Land Mobile Service)는 국내의 주파수공용통신(TRS)의 자가통신기능에다 일반 전화망(PSTN) 접속기능을 부가, 일반 이동전화와 같은 기능을 갖는 서비스다.
MTM사는 또 캄보디아 전국에서의 무선호출사업권을 지난 2일 획득했다. 캄보디아에서 다섯번째 무선호출사업자를 선정한 이번 사업권 입찰에는 프랑스의 소시텔, 캄보디아의 모비텔, 태국의 사마트 등이 참여했다.
한국통신은 캄보디아의 무선호출서비스 주파수(1백㎒)가 국내에서 상용화된 무선호출 장비들을 수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역이어서 국산 무선호출 시스템 및 단말기의 수출촉진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MTM사는 한국통신이 60%, LG정보통신이 30%, 현지 한국계 법인 SMI가 10%씩의 지분으로 지난 96년 9월 설립됐으며 경영권은 한국통신이 소유하고 있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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