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의 앤드류 그로브회장이 최근 가속되고 있는 PC 저가화가 세계 PC산업을 새로운 국면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로브회장은 지난 23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PC의 저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PC시장은 이제 고성능 서버에서 저가 PC까지 4-5단계로 나눠지기 시작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최근 PC산업은 『사업 전략의 큰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PC 관련업계는 『세분화된 PC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발체제의 재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자사도 전략 전환을 서두를 방침임을 밝혔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그로브회장은 PC의 저가화 추세에 대해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식했으나 지난해 여름 이후 새로운 큰 전환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인텔) 사내에서도 아직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목소리가 있으나 이를 부인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공급과잉상태에 이른 반도체 메모리의 수요동향과 관련해서는 『1년 이내에 다시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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