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98년 상반기 행망PC 입찰 내달 26일 실시

98년 상반기 행정전산망용 PC 입찰이 오는 2월 26일 실시된다.

조달청은 23일 올 상반기 행정전산망용에 사용되는 18만7천대의 데스크톱PC와 5천대의노트북PC등 총 19만2천대(2천3백49억원규모)에 대한 분류별 단가입찰을 내달 26일 조달청 제2입찰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방법은 데스크톱PC의 경우 35개 분류로 입찰이 실시되나 한 업체가 동일규격의 타분류에 참가할 수 없으며 각분류별로 예가범위내 최저투찰자 순으로 적격심사를 실시해 합격된 업체중 저가순으로 총 35개의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가운데 21개 분류로 구분되는 정부투자기관 및 상급자치단체등에 공급되는 비협정분 데스크톱PC의 입찰수량은 MMX 펜티엄급 데스크톱PC가 13만4천대,펜티엄Ⅱ급 PC는 2만5천대로 총 15만9천대다.또 하급자치단체등의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협정분의 경우 14개 분류로 나누어지며 MMX 펜티엄급 데스크톱PC 2만5천대, 펜티엄Ⅱ급 PC3천대 등 총 2만8천대에 이르고 있다.

또 노트북PC는 비협정분에만 국한되며 총 5천대 4개분류로 구분돼 입찰이 실시되며 분류별로 예가범위내 최저투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고,낙찰자로 결정된 업체는 나머지 분류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조달청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애프터서비스(AS) 공동망 구축을 적극 유도하는 동시에 수요기관별 수요량이 연간 50대 이상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을 10% 이상을 납품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조달청은 과거 납품실적이 1만대 이상이어야 입찰자격이 주어진 주품목인 비협정분 MMX펜티엄급 데스크톱PC의 납품실적을 3천대로 하향조정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넓혔다.

이번에 입찰이 실시되는 행망용 데스크톱PC의 기본규격은 MMX 펜티엄 1백66MHz 중앙처리장치(CPU),기본 메모리 16MB, 2.1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20배속 CD롬 드라이브, 15인치 컬러모니터 등으로 채택됐다.이번 행망용PC 규격에 처음으로신설된 펜티엄Ⅱ급 데스크톱PC의 경우 기본메모리와 HDD의 규격을 당초계획보다 하향조정해MMX 펜티엄 데스크톱PC 규격과 동일하게 재조정했다.

또 노트북PC의 필수규격은 1백50MHz CPU에 기본메모리 16MB, HDD 1.6GB,10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으로 되어 있으며 13.3인치 이상의 컬러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등을 추가선택품목으로 채택하고 있다.<본보 12월 30, 1월 16일자 참조>

조달청은 이번 입찰이 실시되는 대로 적격심사를 실시, 최종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낙찰업체들은 제3자 단가계약방식으로 계약일로부터 6개월 동안 정부 및 공공기관에 PC를 납품하게 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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