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휴대폰의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줄 수 있는 EVRC(Enhanced Variable Rate Code) 디지털 휴대폰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3일 EVRC칩을 내장, 음성신호를 8kbps에서 13kbps급으로 향상시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과 같은 통화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휴대폰 두종류(모델명 SCH400, SCH550)를 개발, 다음달 초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자용 SCH400과 유통용 SCH550으로 각각 공급될 이 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최대 24자까지 한글입력이 가능한 것을 비롯해 통화중 메모기능, 이어마이크폰 접속기능, 전자계산기 및 스톱워치기능, 바로전화걸기 기능 등을 갖췄다.
크기 1백24×45×25㎜, 소형배터리 장착시 무게가 1백45g인 이 제품은 연속통화 3백70분, 연속대기 1백15시간까지 가능하며 자기지역번호 자동다이얼기능, 알람기능, 자기이름 입력기능 등을 구비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한글메시지 전송시 미리 입력돼 있는 한글사전에서 필요한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빠른 한글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편리성을 제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EVRC 디지털 휴대폰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자사가 출시할 모든 제품에 대해 이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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