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공장 설립이나 임가공 확대등을 통해 주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돌렸던 삼화텍콤, 서울크로바전자, 오성전자산업, 남양전자등 트랜스포머 업체들이 최근 중국 생산비중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국내생산을 다시 확대하는 등 주 생산기지를 국내로 복귀시키고 있다.
트랜스포머 업체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환율이 크게 올라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국내보다 오히려 제조원가가 높아져 중국공장의 잇점이 크게 줄어든데다 운영난을 겪고있는 중국공장들이 고환율로 정상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삼화텍콤은 중국 외주업체를 통한 임가공 생산에 주력해오다 최근 중국 임가공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생산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회사는 자동생산이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 국내공장에 공정별 자동화를 실현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내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크로바전자는 최근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의 40% 가량을 국내 공장으로 전환, 40∼50% 정도에 불과했던 국내 생산비중을 70%로 확대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환율변화추세에 따라 국내공장과 중국공장간의 생산비중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40% 정도에 달하는 국내 공급물량을 대부분 중국공장에서 수입해온 오성전자산업은 국내공급분 전량을 국내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오성은 또 국내로 들여왔다가 다시 해외로 내보내던 수출물량은 중국에서 직접 공급하는 형태의 현지판매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남양전자는 총 생산량의 70%까지 생산하던 중국공장의 생산비중을 40%로 대폭 낮췄으며 동흥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체들도 외주업체를 통한 임가공 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는 중국공장 생산물량을 유지하면서 환율변동추세를 관망하고 있으나 고환율이 계속될 경우 주 생산기지를 다시 국내로 돌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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