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사장 김택호)은 소프트웨어(SW)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계약 및 해외진출 기업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최근 중소 SW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SW수출 지원제도」를 마련,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합은 이와 관련, 수출신용장이나 수출계약서 등 SW수출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고 해외진출시에도 해외 현지법인 설립사무소 설치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한 SW수출과 관련된 지급보증을 하고 지원규모도 기존의 자금대여, 채무보증, 이행보증사업보다 2배 이상 우대지원한다.
공제조합은 SW업체들의 수출이 상품수출이 아닌 기술계약이나 인력지원 형태로 이뤄지면서 사실상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데 따라 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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