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차세대 공중망 서비스로 불리는 노츠 퍼블릭 네트워크(NPN) 및 노벨 커넥트 서비스(NCS)의 국내 도입을 위해 로터스사 및 노벨사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 상용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험에 나섰다.
20일 한국통신은 지난해 말 미국 로터스사와 NPN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노벨사와도 NCS 시범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시스템 구축을 거쳐 8월 말부터 약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노벨과 계약한 NCS는 노벨의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부가가치 네트워크 서비스로 전국적인 본사, 지사간의 자가망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이 전용선을 구축하지 않고도 공중망을 통해 보안성 있는 자가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국통신은 서울과 대전에 NCS 접속점을 설치해 놓고 자가망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공중망으로 망을 구축, 유지 보수와 관리를 대행해 주며 기업들이 직접 전용회선을 임대해 전산망을 유지할 때와 비교해 크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CS와 NPN 서비스는 글로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통신사업자와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연합한 국제포럼(MSAF)이 주관하고 로터스, 노벨 등은 기술제공업체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AT&T가 96년 3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일본 NTT, 독일 DT 등이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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