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노트북PC용의 패널로 최대 크기인 14.1인치 XGA급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개발, 오는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화면 흑백에 대한 광투과량 비율을 2백대 1로 향상,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화면 왜곡현상을 대폭 개선했는데 이 제품의 화면크기는 3백.5×2백27㎜이고 두께 7㎜, 무게 6백g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13.3인치급 제품에 이어 14.1인치급도 개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함으로써 대형 노트북PC의 시장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14.1인치급 제품의 주 수요처인 미주지역의 대형 노트북PC업체와 대만지역의 OEM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디스플레이 선행연구소를 설립하고 오는 99년부터 시장이 형성될 데스크톱용 LCD모니터 시장에 적극 대응키 위해 올해안에 15, bps7인치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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