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텍트로닉스(대표 윤상태)가 유선통신용 계측기기 사업강화에 나섰다.
한국텍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본사인 미국 텍트로닉스사가 독일의 지멘스 통신계측기사업부문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최근 「영텔레콤」과 국내 판매를 위한 협력관계를 맺는 등 네트워크 프로토콜 분석기(No.7, X.25)와 종합정보통신망(ISDN)측정기 등 유선통신용 계측기기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텍트로닉스 최대식 계측기사업부 이사는 『지멘스코리아측의 통신용 계측기사업 인수를 계기로 기존에 강세를 보여온 전자통신 범용 및 방송용 계측기사업 일변도에서 탈피, 첨단 유선통신분야 계측기기 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멘스코리아 계측기사업부에 속했던 인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영텔레콤은 한국텍트로닉스의 프로토콜분석기, ISDN측정기에 대한 국내 판매 및 기술지원 업무를 맞게 된다. 지멘스코리아의 계측기사업부는 지난해 97년 매출이 5백만달러에 달하는 등 국내 유선통신 계측기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해 왔으며 독일 지멘스 통신계측기사업부문도 지난해 6천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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