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물량 달려 "즐거운 비명"

*-조립PC업체들은 최근 IMF시대를 맞아 일반 소비자들이 컴퓨터 구입을 자제하고 중고PC와 업그레이드 쪽으로 몰리면서 자신들이 아이디어사업으로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중고 조립PC판매사업이 예상외의 호황을 누리자 희색이 만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은 486급을 펜티엄급PC로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하면서 쓸모없게 된 486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주기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재구성해 만든 것으로 전자상가의 조립PC업체에 하루 2∼3명의 알뜰구매고객들이 이러한 제품의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거나 문의전화를 하고 있는 상황.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폭등에 따른 주변기기 수입단가 인상으로 PC 신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수요가 감소한 반면 중고 주변기기와 중고 부품을 활용한 중고 조립PC를 찾는 고객은 크게 늘어 최근들어선 공급물량이 달릴 정도』라며 『소비절약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재활용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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