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을 갖춘 노래반주기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앰프, 스피커시스템, 마이크 등 노래반주기 관련 주변기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래반주기업체들이 올해 신상품으로 4채널 출력용 노래반주기, 실제 악기 녹음방식의 노래반주기 등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함에 따라 이들 신제품에 필수적으로 채용되는 4채널 앰프, 악기의 음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스피커 등 노래반주기용 각종 주변기기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노래반주기용 앰프를 생산하는 서영전자(대표 박완기)는 최근 아싸, 태진미디어 등이 4개 스피커로 노래반주를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이들과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노래반주기 신제품의 성능을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앰프를 개발했다. 기존 노래반주기가 2개의 스피커로 노래와 반주를 재생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좌, 우, 앞, 뒤 등 4군데에서 노래와 반주를 재생해 노래반주기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온코리아(대표 유신영)는 최근 5채널 스피커시스템과 앰프, 이퀄라이저 등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5채널 스피커시스템은 우퍼 스피커 하나로 전 대역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같은 종류의 유닛을 여러개 사용하기 때문에 위상이나 시간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음질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최근 각각의 스피커 채널을 별도 구동할 수 있어 마이크, 음악, 코러스 등 노래반주시스템에서 입력되는 각종 음을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분리 재생할 수 있는 5채널 스피커시스템 구동 앰프 2개 모델을 개발했다. 이밖에 노래반주기 신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 및 마이크도 개발하는 등 노래반주기 주변기기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4채널 출력용 노래반주기의 경우 기존 앰프와 스피커로는 제품성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며 『노래반주기 신제품 판매가 활성화하면 연간 5백억원의 주변기기시장이 올들어 8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