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전자, 정보통신산업은 상반기 예상 외로 활황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들어서는 급속히 시황이 악화, 전반적으로 생산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올해도 상반기에는 업계의 산업 활동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정보통신기기분야가 계속 성장하고, PC서버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의 호조가 예상돼 경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 98년 일본 전자, 정보통신산업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통신, 방송>
지난해 통신기기는 인터넷, 인트라넷의 보급 확산, 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장 등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급팽창했다. 그러나 올해는 총 수요가 금액기준으로 전년비 약 2% 증가한 4조5천5백억엔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해도 수요 그 자체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체간 경쟁, 기술 혁신 등으로 제품의 저가화가 급진전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의 경우 20%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특히 네트워크 관련 기기 가운데에서는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제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 성장이 기대되는 것은 이동통신, 기업관련 정보네트워크, 개인용 팩시밀리 등이다. 이 중 휴대통신기기 수요는 대수에서는 전년보다 다소 늘지만 금액으로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간이휴대전화(PHS)는 4백만 정도의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다소 침체를 보였던 방송기기는 올해 디지털화 투자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10% 미만의 신장률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컴퓨터>
올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000년 문제」 등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정보화투자를 기반으로 호조를 보여, 국내 출하가 전년비 7% 증가한 7조5천7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부진을 보였던 PC는 올해 개인용 제품의 호조로 국내 출하가 전년비 13% 증가한 8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네트워크PC 등 저가 제품의 동향이 주목된다.
지난해 급성장한 PC 서버는 올해도 대표적인 성장 품목으로 기대된다. 출하 대수는 지난해 17만대에서 올해는 25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
올해 일본의 가전 생산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약 2조2천1백억엔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2.8% 증가)는 6년만에 마이너스성장에서 성장세로 접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올해는 수요상품의 대체수요도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96년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캠코더의 경우 대수면에서 전년대비 8.0% 증가한 9백83만대, 금액면에서 3.2% 증가한 5천5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최근 자동차 장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카내비게이션시스템의 경우 전년대비 35% 증가한 1백78만2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MD와 CD플레이어의 복합제품인 DAD플레이어의 경우 전년대비 5.0% 늘어난 1천5백7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컬러TV는 대수면에서는 2.3% 감소한 6백77만5천대, 금액면에서는 8.3% 줄어든 5천8백92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TVCR는 대수면에서 5.0% 감소한 1천1백88만대, 금액면에서 5.6% 감소한 2천4백7억엔에 그칠 전망이다.
가전부문은 로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로 생산이전이 더욱 진전되고 자국내에서는 대형제품 및 디지털 관련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이 전개될 전망이다.
<전자부품, 반도체>
전자부품은 지난해의 경우 생산액이 연초 예상을 뒤엎고 전년대비 1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세트업체들의 생산조정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적어도 상반기의 시장환경은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세로 접어든다 해도 올해 전체 신장률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본 부품시장은 주요 수요처인 PC 및 이동통신 관련 업계의 생산조정 여부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생산, 북미시장에 대한 수출의 활성화의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일본 반도체시장은 전년대비 1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아직 D램의 가격변동이 심해 올해에는 D램의 수급균형이 반도체 시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기성/주문정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
9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 지시… '위험기업' 지정도
-
10
AI에 가상전쟁 맡겼더니…95%가 핵무기 버튼 눌렀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