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 「건아기전 특허」 눈길끈다

첨단교통정보시스템(ITS) 전문업체인 건아기전(대표 심광호)이 최근 획득한 「차량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 관련 특허(제 132460호)에 국내외 ITS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획득한 특허가 단순 제품이나 기술에 국한되던 종전 특허와 달리 차량관련 자동인식시스템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외국업체에는 1단계 걸림목이 되는 반면 국내업체에는 보호막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ITS업체의 이목을 끌며 이번에 건아기전이 획득한 「차량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은 정지 또는 운행중인 차량의 번호판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고 선별된 지정차량에 관한 영상 및 인식된 차량번호를 전송해 모니터를 통해 출력함은 물론 차량에 대한 정보를 마이콤으로 관리하는 장비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 청구범위는 루프코일 감지기, 영상포착기, 영상포착 카메라, 적외선 스트로브, 영상인식기, 영상검색 전송기, 영상 및 데이터 표시기 등 7개 장비와 이들 장비를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돼있다.

루프코일 감지기는 차량의 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도로 지중에 매설된 루프코일과 루프코일 위로 차량이 통과하면 동작하는 장비고 영상포착기는 루프코일 감지기로부터 진입신호를 입력받는 영상기기며, 영상카메라는 영상포착기의 구동신호에 따라 영상을 포착하는 카메라다.

또 적외선 스트로브는 야간시 영상을 촬영하도록 일정한 광량을 조사하는 장비고, 영상인식기는 영상 포착기에 포착된 영상을 입력받아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기이며, 영상검색 전송기는 인식결과 및 포착된 영상을 입력받아 지정차량의 여부를 판정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건아기전이 최근 보유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고 주차장, 톨게이트에서 지체차량 관리에 많은 인력과 연료, 시간적 낭비요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은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건아기전은 미국에 이어 일본, 유럽에도 특허출원을 계기로 해외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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