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PC게임시장은 출시편수는 아케이드 게임이 가장 많았던 반면 게임당 평균판매량은 전략시뮬레이션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게임채널, 삼성영상사업단, SKC, LG소프트, (주)쌍용 등 PC게임관련 5개 주요업체는 작년에 총 1백59편의 게임을 출시한 가운데 장르별로는 아케이드 게임이 37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시뮬레이션 게임이 31편, 어드벤처 게임은 25편, 최근 급부상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은 21편, 그리고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인 롤플레잉은 17편에 머물렀다. 이밖에 스포츠게임 12편, 액션게임 7편 등의 순이었다.
게임타이틀당 평균판매량은 출시편수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평균 1만2천장으로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시뮬레이션은 올해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세븐스 리전」 「다크레인」 등 히트작 게임을 양산하면서 유일하게 평균 게임당 1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두번째로는 전통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인기있는 장르인 롤플레잉게임이 게임당 평균 9천5백장이 판매됐고, 다음으로는 액션이 9천2백장, 스포츠가 8천5백장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은 8천3백장에 머물렀으며 출시편수가 가장 많았던 아케이드는 7천5백장으로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또한 가장 판매량이 낮은 장르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3천2백장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판매동향은 게임업체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아케이드게임을 많이 출시하고 있으나 실제 히트율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전략시뮬레이션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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