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컬러TV시장은 1억2천만대를 돌파해 전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電波新聞」이 관련업계 예측을 인용, 최근 보도했다.
업계 예측에 따르면 올 세계 컬러TV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중남미 등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3.8% 증가한 1억2천3백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및 지역별 시장동향을 보면 중국은 2천1백47만대로 전년비 7.5%의 증가가 예상되며, 이외 아시아지역(일본 포함)은 4천5백99만대로 10.5%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지역 역시 1천1백83만대로 전년비 7.6% 증가의 높은 신장률이 예상되며, 러시아를 포함하는 동유럽지역도 전년비 6.1% 확대된 8백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2천5백51만대로 신장률이 0.4% 증가로 크게 둔화돼 향후 2, 3년내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도 프랑스(5.9% 증가) 등 일부 국가에선 높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2.9%의 저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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