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BM이 기존 제품보다 2배이상 저장 용량이 큰 새로운 하드디스크(HD)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거대 자기저항(GMR) 헤드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이 제품은 제곱인치당 일반 인쇄용지 72만5장 분량의 데이터에 해당하는 11.6기가(1백16억)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IBM이 지금까지 발표한 것중 최대인 제곱인치당 5기가비트의 데이터 저장 능력을 갖는 제품보다 2배이상 용량을 확대한 것이다.
IBM은 이 제품이 당장 상용화되는 것은 아니고 오는 2천1년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HD 시장은 최근들어 멀티미디어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 증가에 힘입어 대용량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최근 6년간 HD의 저장용량이 18배가량 증가한 반면 1메가비트당 제조비용은 91년 5.23달러에서 올해 10센트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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