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신년사] 과학기술처 권숙일 장관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모든 소원이 성취되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21세기가 앞으로 다가 온 지금, 세계는 산업구조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고 세계 각국은 생존과 번영을 위한 변화와 개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자율적인 변화와 개혁에 실패하면 타율에 의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야말로 이러한 위기의 근본을 치유하고 장기적인 국가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핵심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을 범부처적 차원에서 수립하였습니다. 이의 실천 계획으로 「중점연구개발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착수한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모방에서 창조를 지향하는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혁신주체들의 협조와 노력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출연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연구 생산성의 제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이다.또 대학의 과학기술에 대한 역할이 점점 강조되는 사회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함께 민간부문의 기술개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모험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강화하며 조세, 금융, 구매, 인력 등 각종 간접 지원정책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성실하게 추진되고 알찬 성과를 거두게 될 때 우리는 지금의 위기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과학기술처는 과학기술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벗어나 선진 지식기반 사회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총동원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