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신년사] 통상산업부 정해주 장관

대망의 무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자산업 가족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 지속. 정보기술협정(ITA) 및 기본통신협상 등 시장개방의 가속화, 그리고 특히 연말에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불철주야 오로지 전자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전자산업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시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은 「21세기 새로운 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고 지금 커다란 시련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50년대 진공관 라디오의 조립, 생산으로 태동하였던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그동안 반도체,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등 첨단 전자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제는 세계 4위의 전자산업 생산국으로 부상하였고 다가오는 21세기에 첨단 전자기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에 따른 시장개방 가속화, 그리고 특히 IMF의 구조조정 프로그램 등 국내외 경제환경변화는 국내 전자산업에 대해 한층 더 빠른 생산구조고도화를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선진국 및 경쟁국과의 첨예한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올해에는 이와 같은 국내외 경제환경변화를 국내 기업의 체질강화의 호기로 삼아 그동안 우리경제를 이끌어온 전자산업이 다시 한번 분발해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첨단기술개발 지원, 기업규제완화 등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온 도약의 계기로 삼는 한해가 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전자산업 가족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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