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FP聯合)최근 일본에서 인기 TV만화를 시청하던 어린이들이 광과민성 발작으로 보이는 경련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가는 소동을 빚은 것과 관련, 방송사측은 문제가 된 강렬한 점멸성 섬광은 이 만화영화 제작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포켓 몬스터(포케몬)」 방영사인 도쿄 채널12 방송의 이치키 유타카 사장은 중의원 통신위원회에서 『강력한 발광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 영화를 제작할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치키 사장은 이날 이 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출석, 증언을 통해 만화 제작진은 방영전 프로그램을 정밀 점검했으나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그러나 문제를 일으킨데 대해서는 거듭 사죄했다.
전문가들은 사고의 원인이 만화영화중 포함된 강렬한 원색섬광이 점멸하는 장면이 어린이들에게 광과민성 발작을 유발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으나 집단히스테리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문제의 만화는 전국 4백15만 가구에서 시청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2명이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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