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그룹(회장 강인중)이 대교방송, 대교컴퓨터, M&C 등 3개사를 (주)대교로 흡수,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교그룹은 최근 경영구조 효율화를 위해 3개 분야 사업을 (주)대교의 사업본부형태로 운영키로 했으며 스탭부서 인원을 현장으로 배치하는 등 조직 및 인력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올초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대전 엑스포공원 운영재단인 엑스피아월드는 인수업체가 나서지 않아 운영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누적적자로 인한 한계사업을 그룹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주)대교에 집중시킴으로써 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를 줄여나가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교방송은 어린이 대상의 케이블TV 채널이며, 대교컴퓨터는 교육용 CD롬 타이틀 등 멀티미디어 교육사업, M&C는 광고 대행업무를 펼치고 있다.
대교그룹은 이번 구조조정과 함께 임원진을 포함, 소폭의 인원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개 계열사를 흡수통합한 (주)대교의 대표이사에는 대교방송의 이승우 사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대교그룹의 한 관계자는 『(주)대교는 올해 작년보다 1천억원이 늘어난 5천2백억원의 매출액과 4백여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국내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구조조정은 한계사업을 (주)대교에 흡수, 통합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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