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공항관제시스템 수주를 놓고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이 벌이는 싸움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외국기술협력업체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과 관련해 SI업계가 이는 주무기관의 관리소홀과 마인드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고 강도 높게 성토해 눈길.
K사의 한 임원은 『이번 수주 우선협상 대상자의 선정조건 가운데 기술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인 데도 저가입찰 경쟁에서나 볼 수 있는 이같은 「볼썽 사나운」 일이 일어난 것은 주무당국인 건교부가 수주 및 시공주체인 국내업체의 기술력은 도외시한 채 단지 컨소시엄 협력업체인 외국업체의 기술력 평가를 위주로 심사한데서 나온 결과』라고 진단.
S사의 한 임원도 『앞으로도 항공 및 국방 관련 대형 물량수주 때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국내업체들 입장에선 해외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이번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외국협력업체들의 홍보 대행사들이 깊숙이 관여해 일을 증폭시킨 것에서 나타나듯이 자칫 해외업체들에 「밥상만 차려주는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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