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동중인 국내외 커넥터업체들은 올해 가전용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통신, 자동차, 컴퓨터 주변기기용 등의 활황세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집계를 달러로 표시하고 있는 미 AMP사의 국내법인인 한국AMP는 주력제품인 통신 및 자동차용 커넥터의 생산과 수입판매에서 호조를 누리면서 올해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9천4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몰렉스사의 국내법인인 한국몰렉스도 수요가 부진한 가전용 매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통신, 자동차용 등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신장된 6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 히로세와 대덕산업의 합작사인 히로세코리아는 PCS, 휴대전화, 유무선전화기 등 통신단말기용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 이상 크게 늘어난 3백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엘코코리아와 한국버그전자도 올해 매출규모가 각각 지난해보다 25%, 50% 정도 신장된 2백억원, 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단자, 우영 등 국내 양사도 올해 외투업체들에 못지 않은 호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단자는 올해 자동차용 압착단자류와 통신용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7백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영도 협피치 제품 개발 등으로 컴퓨터 주변기기용 커넥터의 판매가 대폭 늘어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3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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