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앞으로 9개월간 약 2억 달러에 이르는 반제품 PC를 수출한다.
삼보컴퓨터는 미국의 대형 컴퓨터업체인 C사와 주문자 디자인에 의한 생산(ODM)방식의 주기판을 비롯해 파워서플라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등 반제품(베어본 시스템)형태의 PC 수출을 추진해 현재 실사를 마치고 샘플까지 공급, 최종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삼보컴퓨터는 사업방향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의 3억 달러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억 달러로 책정, 안산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주기판 생산의 경우 이달 들어 6개 생산라인을 8개 라인으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분기별로 1개 라인씩 증설, 연간 2백50만대의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4백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PC조립라인은 현재 3개 라인을 내년에 6개로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1백만대에서 2백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의 수출비중은 올해 35% 수준에서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보컴퓨터 서대식 이사는 이같은 생산능력 배증에 대해 『해외현지법인들의 늘어나는 완제품 수요와 주요 PC업체들의 반제품 OEM, 주기판 ODM 제품의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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