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가 아시아나 쇼핑센터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8대와 텔레커뮤니케이션빌딩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8대를 잇따라 수주하는 등 파키스탄 지역의 엘리베이터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파키스탄 지역 시장개척에 나선 현대엘리베이터는 파루크 메디컬 컴플렉스와 섀드만 주거지역 등에 26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파키스탄 고객들로부터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삼아 올 한해동안 총 50여대(3백만달러)의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에 이어 이슬라마바드 산업무역사(IITC)와 대리점 계약을 통해 파키스탄내의 카라치, 이슬라마바드, 라호르 등지에 대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 파키스탄의 접경지역인 인도에 엘리베이터 생산 및 설치, 보수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지역에도 영업활동을 강화, 잇따라 엘리베이터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파키스탄 엘리베이터시장은 오티스, 신들러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파키스탄 시장에서 내년도 수주목표를 5백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앞으로 2년안에 3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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