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AFP聯合)미국 정부는 연방정부기관의 컴퓨터들이 2000년이라는 연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기관의 기존 기술예산을 재조정해 사용토록 지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정부의 많은 구형 컴퓨터 소프트웨어들은 1997년일 경우 97이라는 두 자리 숫자 형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오는 2000년부터는 2000년대와 1900년대를 구별할 수 없는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왔다.
「밀레니엄 위기」로 불리는 이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미 연방정부는 최고 4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예산관리국(OMB)의 한 관리는 11일 연방정부 24개 기관에 대해 기존의 기술예산을 재조정, 수억달러를 2000년 문제 해결에 사용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예산은 이미 의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OMB는 이 예산을 다른 항목으로 바꾸도록 지시할 수 있다.
이 관리는 또 OMB가 이들 24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7개 기관은 이같은 문제의 예방에 「불충분한 진전」을 보였고 9개 기관은 「아직 우려되는 상태」이며 8개 기관은이 문제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하원 정부관리, 정보, 기술 소위원회 스티브 혼위원장은 연방정부가 2000년 이전에 컴퓨터 업데이트에 신속한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전자 대란」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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