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 원(CT-302A)은 세로로 1인치 더 큰 화면이라는 장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판매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이 TV는 화면비율이 12.8대9로 세계 최초의 신규격 브라운관을 채택해 보이지 않는 장면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레프팅과 폭포를 주제로 한 광고는 흥미와 제품에 대한 인식을 고객의 머리속에 강력하게 심어 놓은 수작.
명품 플러스 원은 단순히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송국 송출 화면이 일반TV에서는 90% 내외밖에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잘려서 보이지 않던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광폭TV 화면을 보는 느낌을 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TV화면 재생률이 88%인 데 반해 플러스 원은 94%에 이른다.
이 제품 출시 이전까지만 해도 29인치형 이상 대형TV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27%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명품 플러스 원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대형TV시장 점유율은 35%에 이르고 있다. 어려운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TV는 방송 원색 재현회로를 채택해 방송화질의 최적 재현으로 시원스러운 장면에서 특히 강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또한 관악기 수준의 슈퍼 혼스피커를 채용해 고급 오디오 수준의 음질 재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명품 플러스 원은 고가에 판매되던 외산TV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가격인하, 광폭TV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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