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환율인상으로 수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수출사업의 질적개선을 위한 수출주력품목의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TV, VCR 등 AV기기 일변도의 수출주력제품을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중국, 동남아 중심의 수출대상지역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의 비중을 높여가기로 했다.
또 수익성이 없는 구형모델에 대해서는 매출실적에 관계없이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해 제품비중을 보급형에서 고급형 제품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생산한 2조식 세탁기라인을 철수하고 전자동생산라인으로 대체했으며 냉장고도 2백 리터급 이하 제품군을 3백리터급 이상으로 교체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독립냉각방식의 대형냉장고와 함께 내년부터는 6백리터급 지펠냉장고와 드럼세탁기를 일본, 유럽, 미국 등으로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수출주력제품의 구조조정작업에 대해 『올들어 삼성전자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제값받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데 따른 결과』라며 『최근 환율인상의 여파로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국산가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되면서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고 있어 앞으로 가전제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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