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이 반도체 조립 분야만으로 수출 누계 3백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남산업은 68년 국내 처음으로 반도체 사업에 참여한 이후 83넌 10억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92년 수출 누계 1백억달러를 달성하고 3년만인 96년 2백억달러에 이어 1년만인 올해 수출 누계가 3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세계 반도체 조립(패키징)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아남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6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매출액은 1조4천억원을 지난해 대비 24.4%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아남은 최근 반도체 패키징 사업 중 QFP, BGA 등 고부가가치형 패키지를 집중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인텔, 모토롤러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매출 신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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